‘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3일 김 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봤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다”며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하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저를 지지해주신 군산 시민 여러분들, 대단히 죄송하다”며 “한없이 고맙다. 은혜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김 전 대변인을 두고 총선 예비후보 적격 여부 심사에서 세 차례나 ‘계속 심사’ 결정을 내렸으며, 31일 회의를 통해 적격 여부에 대해 최종 판단할 예정이었다.
지난 2일 김 전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격 심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해서 “그저 예비후보로 뛸 수만 있게 해달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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