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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국 유·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해 3월 23일 등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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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전국 유·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해 3월 23일 등교
  • 취재기자 김하은
  • 승인 2020.03.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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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는 코로나 안정될 때까지 원격수업 과제물활용수업 등 재택수업 실시

2일 교육부는 전국의 모든 유·초·중등학교의 신학기 개학일을 3월 9일에서 3월 23일로 2주일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 상황에서 학생의 외부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하여 학생의 감염을 방지하고 나아가 가정 및 지역사회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개학일을 연기한다고 했다.

또한, 학교는 3월 3주간의 휴업을 실시함에 따라 여름·겨울방학을 조정하여 수업일수를 확보하며, 이후 추가 휴업이 발생하는 경우 법정 수업일을 10%(유치원 18일, 초중고 19일) 범위에서 감축하겠다고 했다.

신학기 개학이 3주 연기됨에 따라 교육부는 후속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교육 분야 학사운영 및 지원방안 발표에 따르면, 3월 첫 주에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를 초중고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2주부터는 온라인 학습방 등을 통해 예습 과제 및 학습 피드백을 제공하며, 교과서를 온라인으로 미리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러나 유치원,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을 키우는 맞벌이 부부들은 개학 연기로 아이들 보살펴줄 곳이 없어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이에 교육부에서는 긴급돌봄이 필요한 유치원, 초등학생을 위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돌봄 제공을 원칙으로 전담인력과 교직원이 합심하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 등 범부처 협력을 강화해 학부모가 가장 필요로 하는 가족돌봄이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와 가족돌봄 휴가제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아이돌봄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유·초·중·고 개학 연기 및 후속 지원방안과 함께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 운영 권고안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운영 권고안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등교에 의한 집합수업은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하기를 권고했고, '2020학년도 1학기 적용 일반대학의 원격수업 운영 기준'에 따라 대학이 원격수업 교과목 개설, 콘텐츠 구성방식 등을 자체적으로 편성하여 실시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부는 대학의 원격수업 지원 및 원격수업의 질 담보를 위해서 (가칭)원격교육운영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원격교육지원센터를 지정·운영하겠다고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의 유·초·중·고와 대학이 개학을 연기하는 상황에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안전과 교육을 책임지겠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작은 위생 수칙의 준수부터 관계기관 간 협력에 이르기까지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관리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지난달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학사관리안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사진이다(사진: 더팩트 제공).
지난달 5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학사관리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 더팩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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