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 보험사 영업사원들을 위한 대책 마련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들을 돕기 위해 통신사, 유통업계, 보험사, 신용 카드사 등 여러 업계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달 29일 통신사 LG유플러스는 통신사 3사 중 가장 먼저 지원책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전국 2000여 개 대리점에 2월 매장 운영자금으로 25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의 보도에 의하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리점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신사 KT는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리점을 위해 월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KT에 의하면 2월 한 달간 전국 2500여 개 대리점의 월세 일부를 지원했다. KT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한 대구・경북지역은 월세의 50%를 나머지 지역에는 월세의 30%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또 KT는 “방문 고객 감소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KT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3개월간 임대료를 감면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대구・경북 지역에는 50%감면, 나머지 지역은 20% 감면한다”고 덧붙였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맘스터치, 이디아커피, CU, GS25, 더벤티, 명륜진사갈비 등 9개의 프랜차이즈들은 점주들의 임대료 지원이나 가맹수수료를 낮춰주는 지원사격에 나섰다.
유통업계는 자체적으로 방역이 어려운 중소 협력사 등에 방역 지원을 해주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 협력회사의 사업장 방역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방역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카드사는 “놀이공원, 대형마트, 백화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설에서 주로 영업을 하는 카드 모집인들을 위해 모집 수당을 일시적으로 늘리거나 수당 체계를 개선하는 방법 등으로 소득 일부를 보전해 주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보험사도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설계사들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고객 방문 자체가 어렵다는 설계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고객들을 방문해 보장 내용을 설명하거나 보험금을 찾아주면 수수료를 가산해 주는 제도를 당분간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