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등 '2020 부산 실패박람회' 22~23일 온라인 개최
개그맨 김원효 특강, 부산 출신 래퍼 치타는 심사 맡아
공자는 “실수를 부끄러워 말라, 실수를 부끄러워하면 실수는 죄악이 된다”고 말한 적 있다. 누구나 실수하고 실패를 경험한다. 이를 통해 새롭게 도전하고 인생을 배우는 것이다. 이러한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2020 부산 실패박람회'가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부산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하는 실패박람회는 “실패했다! 마! 개안타”라는 주제를 내걸고 경제, 청년, 여성, 공동체, 문화, 시민참여 등 6개 분야에서 다양한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재도전의 해법을 찾는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행사 유튜브와 홈페이지, SNS에서 프로그램별로 16일에서 19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동의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가 참여하는 ‘마스크 패션쇼’와 부산 출신 개그맨 '김원효의 특강’, ‘청년 실패 살롱 On Air’, ‘Show me the Fail & Challenge’ 등이다.
실패를 주제로 한 랩 창작곡을 선보이는 ‘Show me the Fail & Challenge’의 참가 신청은 16일까지 받는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18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펼치는 결승전에는 부산 출신인 랩퍼 치타가 심사를 맡는다. ‘쇼미더 F&C’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대상, 금상, 은상, 동상을 1명씩, 장려상을 5명씩 수여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실패박람회가 코로나 블루를 겪는 부산시민 모두에게 위로와 격려, 재도전의 의지를 다지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 부산 실패박람회의 자세한 일정은 홈페이지(//failexpobusan.org)와 인스타그램 failexpobusan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