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 부문 '닷 트렌스레이트', 제품서비스 부문 '더 뉴 내셔널 앤썸 에디션' 영예
예상외의 열기... 출품·수상작, 콘퍼런스 등 홈페이지 통해 무료로 만날 수 있어
2020 부산국제광고제가 22~24일 행사를 마무리했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작년과 달리 전면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본선 심사와 시상식은 전문 광고인 중심으로 공개했으나, 올해는 온라인을 통해 일반인들도 시상식을 관람하고 수상작을 볼 수 있게 됐다.
'광고를 새롭게 한다'는 'Re:AD'라는 테마로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기존의 온라인 출품이라는 강점을 살려 전 세계에서 총 2만 28편이 출품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상식 및 콘퍼런스, 전시 등의 프로그램들이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공개됐다.
각 부문 최우수 광고에 수여하는 ‘올해의 그랑프리’는 총 2편의 광고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공익광고 부문에는 한국의 서비스플랜 코리아가 출품한 닷 인코퍼레이션의 '닷 트렌스레이트'가 수상했다. 닷 트렌스레이트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점자 번역 프로그램이다. 제품서비스 부문에서는 아랍에미리트의 임팩트 BBDO가 출품한 안나하르 신문의 '더 뉴 내셔널 앤썸 에디션'이 받았다. 더 뉴 내셔널 앤썸 에디션은 여성들의 평등권이 보장되지 않은 레바논에서 여성들을 위한 한정판 신문을 발행해 여성 운동을 도왔다.
이 외에도 모든 수상작 및 출품작들은 출품작 공식 홈페이지인 adstars-ebooth.com 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찾을 수 없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감상할 수 있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는 온라인 개최로 인해 작년과 비교해 콘퍼런스 수가 줄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로부터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도록 기존 일부 전문 광고인에게 유료로 공개되었던 콘퍼런스를 누구나 쉽게 온라인에서 무료로 만날 수 있도록 공개한다.
콘퍼런스는 총 18개의 강연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에는 인기 유튜버인 ‘도티’가 참여해 '광고도 콘텐츠다'라는 내용으로 생방송을 진행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생방송으로 진행됐던 강연을 제외한 나머지 강연은 공식 홈페이지 www.adstars.org에서 볼 수 있다.
부산국제광고제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2021년 부산국제광고제는 주제를 ‘시프트(Shift)’로 설정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광고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 이야기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