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서비스 부문, 공공 부문 ‘그랑프리’ 각 1만 달러 상금
엄격한 심사 위해 위너리스트는 다음 달 7일로 발표 연기
세계적인 국제광고제로 거듭나고 있는 2020 부산국제광고제(AD STARS)가 본선에 진출한 광고 작품을 4일 발표했다. 본선 진출작품은 총 1651편, 광고인 1490편, 일반인 161편이다.
올해 광고제에는 코로나19 사태에도 60개국 2만 28편의 광고 캠페인이 출품됐다. 주최 측은 57개국 184명의 전문 광고인으로 구성한 예선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
광고인 부문에서 국가별로는 호주가 203편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169편, 아랍에미리트 153편으로 그 뒤를 이었고 한국은 107편이 진출했다. 부문별로는 작년과 같이 필름(Film) 부문이 246편으로 가장 많았고, 코로나19 스페셜로 신설된 피벗(Pivot) 부문에서도 53편이 올랐다.
본선 진출작은 앞으로 두 번의 본선 심사를 통해 부문별로 그랑프리와 금, 은, 동상을 가리게 된다. 또 각 부문 그랑프리 수상작 중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선정되는 제품·서비스 부문과 공공 부문의 ‘올해의 그랑프리’는 각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받는다.
최환진 집행위원장은 "올해 부산국제광고제 주제인 '다시 생각하고, 재정의하고, 새롭게 디자인하라'는 취지에 걸맞게 광고에 대한 생각을 변화시키는 작품들이 다수 출품됐다"면서 "이번 광고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글로벌 광고산업과 크리에이티브 변화상을 전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부산국제광고제는 오는 22일로 계획했던 위너리스트 발표 일정을 보다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위해 9월 7일로 연기했다. 또 2020 부산국제광고제 오프라인 행사는 당초 8월 20일 개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해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연다. 자세한 일정은 부산국제광고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