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화장실에서 일어난 여성 살해 사건이 온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17일 발생한 이 사건은 피의자가 초기 경찰 진술에서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했다"고 진술함으로써 '여성혐오' 살인 사건으로 널리 인식됐다. 즉각 강남역에 추모 포스트잇 행렬이 줄을 이었고, 여성혐오로 인한 살인 사건이 여성들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추모 행렬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부산에서도 서면 쥬디스태화 백화점 앞에 포스트잇 행렬이 줄을 섰다. 경찰은 22일 정밀 심리 검사를 통해서 피의자의 정신분열증(조현증)에 의한 '피해망상'이 부른 묻지마 범죄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도 여성혐오 범죄가 아니라는 설명을 내놓지도 않았다. 당분간, 여성 혐오냐 피해 망상이냐는 논란이 일 둣하다. 논란이 뭐래도 여성이 살인범죄의 표적이 됐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우리 사회에서 성차별적인 인식이 없어져야 한다. 양성은 서로를 존경해야 한다. 시빅뉴스 카메라가 서면으로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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