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한국 대표선수들 응원은 ‘팀 코리아하우스’에서...가상현실(VR)과 메타버스로 꾸며진 다채로운 공간
취재기자 성민주
승인 2021.07.16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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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지난 15일부터 8월 8일까지 온라인 ‘팀 코리아하우스’ 운영
팀 코리아하우스는 한국 문화 홍보, 올림픽 선수단 응원 위해 마련된 누리집
각종 한국 문화 소개하는 전시관은 온라인 가상현실(VR)로 실감 나게 구성해
모바일 앱 '제페토'에서 메타버스 활용한 가상 세계 속 올림픽 종목 체험 제공
도쿄올림픽 개막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올림픽 최초로 온라인으로 한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게 된다.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팀 코리아하우스’ 운영에 나서면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온라인 ‘팀 코리아하우스’ 운영을 시작했다. 팀 코리아하우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현장 전시와 응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 문화 홍보와 올림픽 선수단 응원 등을 위해 마련된 누리집이다. 온라인 코리아하우스(www.teamkoreahouse.com)를 통해 바로 만나볼 수 있으며, 도쿄올림픽 종료일에 맞춰 8월 8일까지 운영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도쿄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홍보하고 응원하기 쉽지 않은 상황 속에 팀 코리아하우스가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는 전초기지가 되길 희망한다”며 “더욱 많은 국내외 사람들이 팀코리아하우스를 찾아와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위해 땀 흘려 온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팀 코리아하우스는 한옥 모티브로 만들어진 홈페이지로 올림픽 경기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한국 문화도 소개해 주는 공간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림픽 기간 중 신속한 경기 정보와 함께 대한민국 문화·체육·관광 홍보, 대한민국 선수단 응원,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특히 한국 문화를 소개해 주는 전시관은 온라인 가상현실(VR)로 실감 나게 구성했다. 방문객들은 온라인 가상현실(VR) 전시관을 통해 현장 전시관을 직접 둘러보는 듯한 느낌으로 한국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가상현실(VR) 전시관은 크게 안뜰, 한국 체육(K-Sports), 한국 문화(K-Culture), 한국 여행(K-Travel)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구역별 전시관의 구체적인 내용 구성은 ▲안뜰, 올림픽과 한국 선수단 정보 담은 카드뉴스 제공 ▲한국 체육(K-Sports) 구역, 대한민국을 빛낸 주요 올림픽 영웅·대한민국 체육의 역사와 2024 동계 청소년 올림픽 관련 정보 제공 ▲한국 문화(K-Culture) 구역, 한옥·한복·전통의례 등 아름다운 한국 전통문화와 케이팝(K-Pop) 등 대중문화 콘텐츠 소개 ▲한국 여행(K-Travel) 구역,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한국 관광 100선’ ‘관광 거점 도시’ 등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정보 제공 등이다.
팀 코리아하우스에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세계 속 올림픽 종목 체험의 장도 열려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네이버 3D 아바타 앱 ‘제페토’와 협업해 확장 가상 세계를 제작해 그 속에서 코리아하우스를 접하고 각종 올림픽 종목(축구, 야구, 수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 것. 제페토에 구현된 코리아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올림픽 경기장에서 단체 셀카를 찍거나 올림픽 경기도 직접 참가할 수 있다.
제페토에 구현된 코리아하우스는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제페토’ 앱을 다운한 후 맵 이름(팀 코리아 하우스 또는 Team korea house)이나 맵 코드(57268000)를 통해 들어가면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네이버에 이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도 2020 도쿄올림픽 온라인 생중계를 서비스한다. 웨이브 이용자는 누구나 도쿄올림픽과 관련해 지상파 방송 채널의 생중계와 주요 경기 다시 보기,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