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산림 보호의 중요성도 높아져
네이처 기후변화 “아마존 열대우림 회복 능력 상실 징후 발견” 발표
지구온난화 제한 위해 전 세계 온실가스 순 배출량 43% 감축해야
4월 5일은 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산림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제정된 식목일이다. 기후변화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만큼 대기 정화 기능을 가진 지구의 나무를 지키는 일도 중요해지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제77회 식목일을 맞이해 동부지방산림청 탄소중립 숲 나무 심기 행사,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시민 생활권 주변 무궁화 품종 나무 심기 추진을 통한 도시 숲 조성, 국립농업박물관 환경정비 지원 연계 나무 심기 행사, 새만금개발청 나무 심기 행사 등 곳곳에서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다.
노희부 단양국유림관리소장은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미래 세대 아이들에게 산림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최근 발생한 대형산불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나무를 심는 것만큼 보전하는 것도 중요하므로 산불 예방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아마존 열대우림의 4분의 3 이상이 가뭄, 벌목, 화재 등으로부터의 회복 능력을 상실한 징후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2000년대 초반 이후부터 회복력이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아직 정확한 급변점(티빙포인트)은 알 수 없지만 이를 알게 되는 시점에 멈추기에는 너무 늦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7.4%가 산림 파괴에서 비롯된다. 산림을 지키는 것은 곧 지구를 지키는 일이다.
한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제56차 총회에서 1.5°C 지구온난화 제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감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2년을 탄소중립의 이행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다.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전환에 따라 산업, 수송, 건물, 농축산, 폐기물 등 사회 전 부문에서의 감축 정책들을 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