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 시작해 2024년 12월까지 사업 예정
노후 건물 보수, 주민들 삶 개선 위한 문화프로그램 등 기획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선 도시재생사업이 한창이다. 2021년부터 진행된 이 사업은 2024년 말까지 이어진다. 사업은 크게 외부 재생 사업과 주민들의 삶 개선 프로그램인 문화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모든 프로그램은 주민들과 함께 이뤄진다.
올해 3년 차인 모라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하드웨어 분야에서는 거점시설 조성과 노후주택 정비지원사업, 안전한 보행로와 모라 전통 시장 조성으로 계획됐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집수리 학교’, ‘마을기자단 교실’, ‘주민참여화단 가꾸기 운영’ 등 20여 개의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사상구 모라동은 최근 30년간 거주인구가 22.2% 감소했다. 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5.1%를 차지해 노인가구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장 시급한 것은 물리적 환경이었다. 노후 건축물이 전체 건축물의 86%를 차지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상구는 2021년부터 ‘젊어진 모라’ 만들기에 한창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시재생 코디네이터 강근구(50, 부산시 사하구) 씨는 시빅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산시, 영주동에 이어 세 번째로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강 씨는 “타지역에 비해 ‘사상구청 도시재생과’와 현장팀과의 협력이 원활해 현장 목소리를 잘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강 씨는 “주민참여 프로그램 참여율도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아 이번 사업을 진행하며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보람찬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 씨는“노후 건물 보수와 거점시설 조성이 내년 말 이후에 완성되면 모라동 일대는 지금보다 훨씬 젊어질 것이다”고 밝혔다.
노후 건물 보수, 주민들 삶 개선 위한 문화프로그램 등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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