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반성 큰 수익창출 모델로 여성 경제활동 기여도 높여가야
부산지역에선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 경제를 통해 여성 일자리를 확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기반성이 큰 수익창출 모델을 개발하여 여성의 경제활동 기여도를 높여나갈 바탕을 마련해가야 한다는 것이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성향숙)이 최근 발간한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경제 여성일자리 확대방안> 연구보고서에서 밝힌 사실이다.
부산여성가족개발원은 부산지역 도시재생 거점센터 대표자를 대상으로 사회적경제의 실태 및 여성일자리 현황을 파악하고, 지역기반형 사회적 경제조직의 확대가능성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행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부산지역 도시재생 거점센터의 경제적 수익상황은 미비한 수준이었으며,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경제적 수익창출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산의 도시재생사업에 여성인력이 자원봉사 형태로 다수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지역발전을 위한 도시재생에 핵심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들이 더 체계적으로 참여하여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사회적경제를 체계적으로 확대할 경우 여성의 새로운 일자리의 대안이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지역기반 사회적 경제조직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여성의 일자리 확대가능성은 크다는 것이다.
연구보고는 지역여성 중심으로 한 사회적 경제조직으로 자생력을 확보한 예로 산리협동조합과 아미골협동조합의 예를 들고 있다.
산리협동조합(부산 중구 영주로) 은 부산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기반 사회적 경제조직이다.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협동조합의 사업과 활동에 필요한 인력을 마을 내 인적자원을 활용하고 있으며, 지역 여성이 다수 참여하여 경제활동과 여성일자리를 만들고 있다.
아미골협동조합(부산 서구 옥천로)은 지역주민 19명이 모여서 만든 마을기업이자 사회적 경제기업으로, 마을의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마을공동체 형성에 이바지 하는 지역기반 사회적 경제조직이다. 아미골협동조합의 주체는 ‘아미맘스’이며, 동네의 젊은 어머니들이 주축이다.
연구보고는 이러한 부산지역 도시재생 추진현황 및 지역기반형 사회적 경제조직의 확대가능성을 바탕으로,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경제 여성일자리 확대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여성경제활동 및 수익구조 확대시스템 구축 차원의 경제적 수익구조 확대시스템 구축 및 참여자에 노동대가를 반영하는 구조 확립,
둘째, 지역기반 사회적 경제조직 모델화 차원의 사회적경제조직 여성고용 확대 및 조직 신설과 여성 멘토시스템 도입 및 여성리더의 정기적 네트워크 강화,
셋째, 여성 역량강화를 통한 자생력 확보 차원의 운영주체 양성에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역량강화 교육 강화 및 주민공동체 활성화와 자생력 강화 환경조성,
넷째,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경제 여성일자리 창출 차원의 마을단위 커뮤니티케어 사업 확산으로 여성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경제조직 행정업무 수행을 위한 여성인력 양성 및 고용창출,
다섯째, 도시재생 연계형 사회적 경제조직 행정지원체계 정비 차원의 부산시 담당과 및 중간지원기관의 협업을 통한 컨트롤타워 기능 구축과 마을의 지역자원과 사업단계에 따른 행정지원의 적절성 강화 등이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에서, 부산지역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하는 거점센터 리스트 중 지역기반형 사회적경제 확장과 관련성이 큰 도시재생뉴딜사업, 행복마을 만들기, 산복도로 르네상스, 도시활력증진지역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연구대상 범위를 선정하여 101명의 대표자를 조사했다. 또 부산지역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전문가 6명과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여성대표자 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초점집단면접조사를 실시했다.
연구보고 담당; 김지혜(부산여성가족개발원 정책개발실 전문연구원, 051-330-34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