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여덟 살 여자 초등생을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10대 소녀 A 양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았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당초 A 양은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신감정 결과, 자폐성 장애의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는 지난 19일 인천지검 형사3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검 측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 유인 후 살인 및 사체 손괴, 유기 혐의를 받는 고교 자퇴생 A 양의 정신감정이 끝나 구속기소했다”며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의뢰한 결과, A 양은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 의견을 최근 받았다”고 밝혔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발달장애의 일종으로, 사회생활이나 사람과의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한 종류이다. 눈에 띄는 언어 지체나 인지 발달 지연 증상은 없지만, 동작이 서투르거나 특이한 대화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취미나 성향이 같은 사람과는 잘 어울리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과는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다. 친구를 잘 사귀지 못하거나, 자발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점도 아스퍼거 증후군의 특징 중 하나다. 감정 교환에 애를 먹고, 눈 맞춤이나 표정, 자세, 손짓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도 어려움을 겪는다.
이 밖에도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대상의 전체가 아닌 일부분에 지속적인 집착을 보인다는 점이 있다. 사소한 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 이 점에 비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를 ‘완전체’라고 부르기도 한다. 본인에게만 집중하고, 주변 사람의 생각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서 발병 비율이 높다. 이 때문인지 여성 이용자가 많은 커뮤니티에서는 남편의 증상이 아스퍼거 증후군에 해당하는지 질문하는 글들이 자주 올라온다. "완전체 제 남편, 아스퍼거 증후군인가요"라는 질문성 글이나 "매일 싸우던 남편 아스퍼거 증후군 진단 받았어요" 등의 게시글이 그 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에 대한 선입견을 우려하고 있다. 아스퍼거 환자들을 잠재적 살인마로 몰아가는 게 아니냐는 항의성 글도 눈에 띈다. 한 네티즌은 “전에는 조현병 환자들을 전부 다 살인마로 몰아가더니, 이번에는 아스퍼거 환자들이 타깃이냐”며 “정신질환 없는 일반인들의 살인 범죄 비율이 훨씬 높은 것은 왜 아무도 지적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강하게 성토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은 공격성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학교에서는 늘 왕따에 폭행을 ‘당하는’ 쪽이라 문제가 된다”며 “범인이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점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잘못된 접근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 사람들이 뭘 알고 선동했는지 아세요? 이스퍼거기 범죄자래서 기분이 나쁘니, 분명 오진이다- 라고 짐작하고서 친 겁니다. 실상은 무슨 의견을 전해야하는지 모르는 아줌마도 있었습니다.
그 카페 사람들이야말로 뭘 알고서 오진이라 매도하죠? 다른 의견만 가져도 '꺼지세요'라는 말을
서슴치 않는, 좆목 밈충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