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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월 황금연휴 '고민 중'...기대 반 우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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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0월 황금연휴 '고민 중'...기대 반 우려 반
  • 취재기자 박영경
  • 승인 2017.06.14 00: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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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학수고대, 소규모 사업장 업주들은 걱정 / 박영경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당시 후보 공약으로 내세웠던 ‘임시공휴일로 10월 황금연휴 만들기’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국민들은 10월 황금연휴를 기대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는 여전히 정해진 바가 없기 때문.

추석 연휴와 각종 국경일을 계산해보면 올해 10월, 2일이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면 최장 10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 있다. SNS에서는 “10월 황금연휴만 보고 직장 생활 이어가겠다”, “10월 황금연휴 생각으로 (대학) 자퇴 생각은 잠시 접어 둔다”는 등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최장 10일간 홤금연휴를 즐길 수 있어, 여행사 및 항공사는 패키지 상품 대거 출시 및 항공권 할인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여행사 사이트를 검색하고 있는 모습(사진: 취재기자 박영경).

10월 황금연휴를 겨냥해 쏟아지는 여행사 패키지 상품 및 항공사 항공권 이벤트는 10월 2일 임시 공휴일 선포만 기다리는 네티즌들의 조바심을 부채질하고 있다. 벌써부터 할인 항공권이 매진되는 등 연휴 열풍이 불고 있다.

이번 황금연휴에 대해 관공서 직원과 학생들은 ‘만사를 제쳐두고 떠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여지는 반면, 일각에서는 긴 연휴를 부담스러워하는 등 대조를 보이고 있다.

생활비 명목으로 아르바이트를 쉬지 않고 이어 가고 있는 강민정(22) 씨는 “10월 황금연휴 이야기를 접했을 때 걱정부터 앞섰다”며 “아르바이트하는 곳은 연휴일수록 더 바쁜데, 10월 황금연휴는 얼마나 더 바쁠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김소영(27) 씨도 “주변에서 기대에 찬 연휴 이야기를 들으면 조금 울적해진다”며 “다들 쉬고 노는데 나만 그러지 못하는 것 같아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진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정부의 대응은 조심스럽다. 임시 공휴일 지정 선례를 보면, 관공서 등 특정 다수만을 위한 정책이라는 비난을 받아 왔기 때문. 때문에 국정기획위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직업군의 휴식권을 보장할 수 있는 보완정책을 마련할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문재인 정부, 이제까지도 잘 해왔으니 황금연휴도 기대해도 되겠지?”, “황금연휴만이 아니라 현명한 대안책도 함께 내놓길”, “그래도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인기만을 위한 정책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등 긍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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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2017-06-14 09:40:38
대통령의 공약이라 함은 다양한 상황을 판단해 충분히 지킬 수 있다고 판단되어 내놓은 것이며 또 그래야만 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상황도 아니고 이미 누구나 알고 있는 이유로 공약이 빈공약이 되어서는 안된다. 우리는 그동안 수도 없이 빈공약들에 헛된 희망을 가지고 후보자들에게 투표해왔다. 또 다시 속고 싶지 않다. 납득할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