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정치 예능 프로그램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짝을 이뤄 인기를 모았던 전원책 변호사가 TV조선 메인 뉴스 앵커로 변신하면서 <썰전>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시청자들은 전 변호사의 <썰전> 하차에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21일 TV조선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원책 변호사는 7월 3일부터 평일 9시 <TV조선 종합뉴스9>을 진행한다. 전 변호사는 이로써 정통 뉴스 앵커가 되는 것인데 이를 위해 TV조선 평기자로 입사하게 됐다. 이 때문에 인기리에 방송하고 있는 JTBC <썰전>에서는 하차한 것.
스포츠경향의 보도에 따르면, 전원책 변호사는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기자직 입사는 내게 꿈과 같은 일이다. 무리수로 비춰질지 걱정이다”라며 “앵커와 더불어 현장 인터뷰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썰전> 하차에 대한 아쉬움도 숨기지 않았다. 전 변호사는 같은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썰전> 시즌2가 이념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JTBC <썰전> 측은 전원책 하차 시점과 후임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전원책 변호사는 보수 논객으로 다수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으며 특히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함께 프로그램 인기를 이끌었다.
네티즌들은 전원책의 기자 변신에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네이트 회원 kshe****는 “<썰전> 애청자로서 많이 아쉽다. 근데 과연 전원책 님을 대신할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이 시대가 '보수 논객=욕받이' 만들어 버리는데... <썰전>에서 한 쪽으로 치우치는 발언이 아닌 진정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발언으로 가짜 보수와 진짜 보수의 차이를 보여주셨음에도 비난을 받으셔서 매우 안타까웠다. 앞으로도 진짜 보수의 품격을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ksps****는 “보수 쪽 논객 섭외하기 쉽지 않을 텐데, 전원책처럼 유머까지 갖춘 사람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jinw*****는 “국내 최초 표준어 구사 못하는 뉴스 앵커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