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장제원 국회의원(부산 사상)이 8일 20대 국회의 마지막(4기) 예결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장 의원의 사례는 매우 이례적이다.
예결위원은 500조 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을 심의하고, 이 과정에서 지역구 예산을 일부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은 자리인데다, 장 의원의 경우 지난해에 핵심 요직인 예결위 간사까지 맡았기 때문이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특별위원회인 예결위의 간사를 역임한 의원이 다음 해에 연속으로 예결위원에 선임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면서 “당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또 “지난해 예결위 간사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소중한 혈세가 단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성실하고 꼼꼼하게 심사하겠다”면서 “특별히 부산과 사랑하는 사상에 꼭 필요한 예산은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몫인 예결위원 19명 가운데 부·울·경 지역에서는 장 의원과 윤상직(부산 기장군), 이채익(울산 남구), 박완수(경남 창원의창),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 등 5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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