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친일파 재산환수수송 변호사 경력도 문제 삼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자신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친일 프레임'을 '모욕적’ ‘어이없다’ ‘철부지’ ‘신친일파‘ 등의 표현을 써 가며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파 정당에게 친일 프레임을 씌워 총선까지 끌고 가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진행자가 “지금 (자유한국당에 대해)신친일파, 일본을 위한 X맨, 토착 왜구, 이런 말까지 나온다”고 하자 “모욕적인 얘기로 너무 어이가 없다”고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여당 하는 걸 보면 철부지 어린애들 같다. 지금 국가 안보가 얼마나 엄중한데 철부지 같이 친일, 신친일, 이런 이야기할 때인가”라며 “여당 하는 대로 하면 대한민국은 장기 저성장 늪에 빠지게 생겼다. ‘장기 저성장이라고 하면 일본’으로 그 길을 가려고 하는 여당이야말로 신친일파”라고 비꼬았다.
진행자가 “불매운동 등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당이 그보다는 외교를 더 강조한 탓에 그런 식으로 비쳐졌던 것 같다”고 하자 나 원내대표는 “지금 정부가 맨날 나서고, 조국 민정수석이 34번을, 페이스북에 죽창가 운운하는 것은 책임 있는 당국자들이 할 일은 아니다”면서 “국민들이 할 일, 정부가 할 일, 대통령이 할 일, 청와대가 할 일, 다 나눠져 있다. 그런 의미에서 국민들을 선동하기만 하고 해법은 안 내놓는 청와대를 비판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친일파 후손들은 민주당에 더 많다. 숫자로 10:1 정도 될 듯하다”고 민주당을 겨냥한 뒤 “문재인 대통령도 친일파 후손의 국가 상대 재산환수 소송 때 변호사를 했다. 우리 의원이 그랬으면 친일파로 매장돼 국회의원 출마도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