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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타파 이어 또 들이닥치나?’ 제18호 태풍 미탁 발생…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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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링·타파 이어 또 들이닥치나?’ 제18호 태풍 미탁 발생…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09.2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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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호 열대저압부, 지난 25일 괌 동남동쪽 해상에서 발생
다나스·프란시스코·레끼마·크로사·링링·타파에 ‘미탁’ 북상 시 올해 7번째 태풍 영향권 들어
제77호 열대저압부 이동 경로(사진: 기상청 제공).
제77호 열대저압부 이동 경로(사진: 기상청 제공).
링링·타파에 이어 가을 태풍이 한 차례 더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경 괌 동남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37호 열대저압부가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37호 열대저압부는 27일 오전 9시를 기해 괌 서쪽 약 540km 부근 해상에서 서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심기압이 1004hPa, 최대풍속이 초속 15m(시속 54km), 이동속도는 36km에 달한다. 이 열대저압부는 오는 28일 오전 9시를 기해 중심기압이 998hPa, 최대풍속이 초속 18m(시속 65km), 이동속도는 27km로 괌 서북서쪽 약 112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북상 중인 열대저압부의 이동 경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한반도에 상륙할지 등은 변동성이 크다”며 “열대저압부가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흡수하면서 오는 주말 또는 빠르면 개천절을 전후로 직·간접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어 ”이번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에 접근한다면 올해는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로 기록된다“며 ”올해 현재까지 발생한 태풍은 총 17개로 이 중 다나스·프란시스코·레끼마·크로사·링링·타파 등 태풍 6개가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친 가운데 이번 태풍마저 한반도로 북상한다면 지난 1959년 이후 처음으로 한 해에만 7개의 태풍이 영향을 주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열대저압부는 태풍의 전 단계를 지칭하는 것으로 제37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경우 제18호 태풍 '미탁'이라는 명칭이 붙여진다. '미탁'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여성의 이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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