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미디어 업체 트위터는 10일,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15일 사이에 각 분야별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와 계정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K-POP 계정 1위는 BTS···엑소 멤버 개인 계정도 순위권 올라
트위터에 따르면 K-POP 그룹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트위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한 뮤지션 계정 1위에 올랐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3년 연속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으로 선정됐다.
전 세계 트위터 이용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K-POP 계정 2위에는 ‘엑소’, 3위는 ‘갓세븐’이 올랐으며 4위 ‘몬스타엑스’가 차지했다. 걸그룹 가운데는 5위를 차지한 블랙핑크의 순위가 가장 높았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KPOP 그룹 6위에는 ‘세븐틴’이 이름을 올렸고 8위 ‘NCT127’, 9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계정이 그 뒤를 이었다. 단체 공식 계정이 아닌 개인 트위터 계정 가운데는 엑소 멤버 백현의 개인 계정이 7위를 차지했고, 갓세븐 멤버 뱀뱀의 개인 계정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정치 인물 1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치 분야 인물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으로 나타났다. 조 전 장관은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후 지속적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임명 후 검찰 개혁 추진과 사퇴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2위에는 트위터로 활발히 소통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올랐으며,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대표, 유시민 작가, 서훈 국정원장, 여상규 법사위원장, 김정은 국방위원장, 김경수 경남지사, 이낙연 총리가 그 뒤를 이었다.
사회 분야 키워드 1위는 검찰개혁···페미니즘도 키워드 올라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1위는 ‘검찰개혁’이다. 2위에는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거한 것을 계기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올랐다.
불매운동은 데이터 분석 기간 동안 총 130만 건에 달하는 언급량을 기록했다. 트위터에서는 전자제품, 자동차,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일본 기업 및 제품 리스트와 불매운동 포스터가 활발히 공유됐다. 지난 7월에는 2차례 ‘한 주간 트위터 화제의 키워드’에 오르기도 했다.
3위는 자유한국당, 4위는 미세먼지, 5위는 패스트트랙이 순위에 올랐다.
지난 2월 하노이 선언 불발로 아쉬움을 남겼던 2차 북미정상회담과 6월 성사된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에 대한 대화가 활발히 일어나며 ‘정상회담’ 키워드가 6위에 올랐다.
7위는 최저임금이 올랐고, 촛불집회, 김지영, 페미니즘이 각각 8위, 9위, 10위 키워드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