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콘텐츠 수출액 중 게임산업이 70%의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6일 ‘2019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동향분석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2019년 상반기 콘텐츠산업 매출과 수출 등 주요 산업통계를 잠정 집계하고, 콘텐츠업체의 생산·소비·매출·수출·고용·투자·상장사 재무구조 변화추이를 종합 분석했다.
2019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58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전 산업 부문에서 증가했으며 ▶만화(10.4%) ▶지식정보(9.8%) ▶영화(7.3%) 산업이 높은 증가율을 보여 국내 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매출액 규모는 출판산업이 10조 5627억 원(18.1%)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방송, 지식정보, 광고, 게임 순으로 집계됐다.
2019년 상반기 국내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약 48억 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액 또한 전 산업에서 증가했으며 캐릭터, 애니메이션, 방송, 지식정보산업, 음악, 만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게임산업이 국내 콘텐츠 산업 수출 부문에서 약 70%를 차지해 다시 한번 수출 효자 산업임을 입증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 33억 3033만 달러(69.2%) ▶캐릭터 3억 8117만 달러(7.9%) ▶지식정보 3억 2060만 달러(6.7%) ▶음악 2억 6070만 달러(5.4%) 순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콘텐츠 사업체 2500개에 대한 실태조사 및 콘텐츠 상장사 122개의 자료를 분석해 작성했으며,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에서 제공하는 거시통계 데이터를 참고했다. 보고서는 콘진원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