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마스크는 개학 전 다시 비축 예정
정부가 초중고교의 마스크 비축량 중 580만 개를 수거해 국민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1일 교육부(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는 초중고교 마스크 일부를 수거해 국민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는데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조치계획에 적극적으로 협조한 판단으로 보인다.
전국 초중고 학교에서 제공 예정인 마스크 물량은 총 580만 개다. 이것은 소규모 학교의 마스크와 전국 초중등학교의 마스크 비축량 1270만여 개 중 긴급돌봄교실(학생용·교직원용 10일 분량)에 사용할 물량 690만여 개를 제외한 수치다.
교육부에 따르면, 수거된 마스크는 우체국, 농협 등 공적판매처와 일반 시장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급될 계획이며, 마스크 수거에 관해서는 이미 지난달 29일에 서울, 경기, 인천에서 160만 개를 제공했으며, 대구와 경북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제공할 420만 개는 중대본·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제공일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중대본은 일반 시민에게 우선 제공되는 초중고의 학교 마스크는 개학 전에 다시 비축할 예정이라며 학교에서 사용할 마스크가 부족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으며 개학 이후에도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공급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유·초중고 개학 이후에도 충분한 양의 마스크를 제공해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필요한 학생들에게 빠짐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한 만큼, 중대본 조치에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며 “긴급 돌봄교실에 필요한 마스크는 이미 확보한 상태로, 교육부는 개학 전까지 마스크 재비축을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