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포스트 코로나 대응 위해 추경 6,543억 원 편성
부산시 교육청 초중고생에 교육재난지원금 각각 10만 원씩 지급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추경을 편성하는 등 당국의 '포스트 코로나 대책'이 속속 시행되고 있다. 코로나 극복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부산시는 29일 경제 위기 극복과 함께 일자리 확보,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안정망 강화를 위한 포스트 코로나 대책의 일환으로 3차 추경예산안을 마련했다.
부산시는 경제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6,543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해 제1, 2차 추경에 이은 제3차 추경이다. 그만큼 경제 상황이 안좋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추경안은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고용안정 및 서민생활 안정에 2,005억 원과 소비회복, 지역경제 활성화에 1,764억 원, 각종 시정 현안 사업에 1,868억 원을 편성했다.
부산시가 상반기에만 3차례 추경안을 편성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29일 추가경정예산안이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코로나19 극복 차원에서 30일부터 부산지역 초ㆍ중ㆍ고 모든 학생에게 교육재난지원금 10만 원씩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학생들의 스쿨뱅킹 계좌에 현금 10만 원씩을 이체하는 방법으로 지급된다. 스쿨뱅킹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학생 또는 보호자 계좌로 들어간다.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긴급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