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다이너마이트', 3주 연속 빌보드 핫 100 상위 유지..."BTS는 비틀즈와 동급" 자긍심에 한국인들 '뿌듯'
경북 청송군 정은희
승인 2020.09.15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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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다이너마이트, 3주 연속 빌보드 핫 100 상위권 유지
BTS가 K-관광, K-푸드, K-패션으로 이어져 세계 문화 트랜드 선도
BTS가 비틀즈 급이라는 자긍심에 한국인들 뿌듯
9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 대중문화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게 됐다. 이러한 한류 열풍은 코로나19가 터진 현재에도 전 세계적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 가요 K-POP의 인기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신곡 <Dynamite>를 발매해 빌보드 차트 HOT 100에 2주 연속 1위, 3주 2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21세기 최초로 Hot 100, Artist 100, Billboard 200차트에서 유일하게 1위를 차지한 아시아 아티스트로 떠올랐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 규모는 1조 7000억 원에 이른다고 하니, 세계는 BTS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이동이 제한되고 현장 콘서트 등이 이뤄지지 못하는 현실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BTS의 세계적 인기는 단순한 문화 현상이 아니라 향후 코로나19 문제가 해결되고,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 국가 브랜드 등의 상향에 따른 상승효과가 추가된다면, BTS 빌보드 한 100 1위 등극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렇게 경제적인 효과에 기여한 한류 콘텐츠들인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사랑의 불시착>, <기생충> 같은 한국 드라마와 영화 작품들도 있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들을 초월한 상징적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방탄소년단은 유형의 물건만 파는 것이 아니라 무형의 가치도 파는 것이기 때문이다. BTS의 상징적 위상은 앞으로 한국 사회와 K-POP의 새 역사를 세계라는 캔버스 위에 다시 쓰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한류는 콘텐츠들은 K-관광, 한식, K-패션 등 한류 연관 상품에도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한국의 국가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기성세대들은 “우리 때는 비틀스 노래가 최고였는데”라고 말한다. 비틀즈 정도가 되어야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제 BTS가 비틀즈의 반열에 오르다니, 이제 우리나라가 서양의 문화를 수용하고 영향을 받던 시기는 지나고, 우리나라가 세계 문화 트렌드를 이끄는 문화강국으로 오르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SNS 사용이 증가하게 되면서 나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며 힘을 얻는다. 그런데 내가 익숙한 듯 대했던 한류의 한 요소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며 일종의 치유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고 다시 한번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하는 것 같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