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도자 캣'과 'SZA' 수상
미국 3대 음악시상식 석권 '아시아 최초의 가수' 타이틀 놓쳐
수상 후보곡인 '버터' 빌보드 차트 10주 동안 1위 쾌거 거둬
네티즌 "미국 음악 시상식 후보로 오른 것만도 대단" 격찬
방탄소년단이 제64회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 아쉽게도 수상하지 못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이름을 올린 후보자는 콜드플레이(Coldplay), 도자 캣(Doja Cat) & SZA,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 베니 블랑코(benny blanco), 토니 버넷(Tony Bennett) & 레이디 가가(Lady Gaga)로 모두 막강했다. 하지만 경쟁이 치열했던 여러 곡 중 도자 캣과 SZA의 ‘Kiss Me More’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의 기쁨을 얻은 방탄소년단은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하면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을 모두 석권한 ‘아시아 최초의 가수’라는 타이틀을 얻을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놓쳤다.
‘그래미 어워드’에서 방탄소년단의 수상 후보곡으로 오른 ‘버터(Butter)’는 지난해 6월 5일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1위로 진입하면서 10주 동안 1위를 하는 쾌거를 거뒀다.
방탄소년단의 수상 불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도자 캣은 인정이다”, “미국 시상식 후보에 오른 것만 봐도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그래미 어워드’ 퍼포머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번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블랙 수트를 차려입고, 공연 중 재킷을 이용해 기타 연주를 하는 모션 등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공연이 끝난 후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