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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징병제’ 다시 떠오르는 뜨거운 감자... ‘여성 징병 설문조사’ 결과 절반이 입대에 긍정 답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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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징병제’ 다시 떠오르는 뜨거운 감자... ‘여성 징병 설문조사’ 결과 절반이 입대에 긍정 답변 화제
  • 취재기자 성민주
  • 승인 2021.04.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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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도 징병 대상으로...’ 청원 글 등장
청원인, 여성도 징집 대상에 포함해 효율적인 병 구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 일부 동의하기도
일각에선 ‘여성 징병 설문조사’가 떠올라... 여성 절반이 긍정적으로 응답
군가산점 재도입이 또다시 떠오르면서 '여성 징병제'에 대한 논란이 분분한 실정이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군가산점 재도입이 또다시 떠오르면서 '여성 징병제'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최근 공기업 승진 평가에 군 경력 반영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면서 군 가산점제 도입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여성 징병제’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논란이 분분하다.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게시글이 게재됐다(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여성도 징병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게시글이 게재됐다(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화면 캡처).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여성도 징병대상에 포함시켜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과거에 비해 높아진 징집률 만큼이나 군 복무에 적절치 못한 인원들 마저 억지로 징병대상이 되어 버리기 때문에 국군의 전체적인 질적 악화가 우려된다”며 “대책으로 여성 또한 징집 대상에 포함해 더욱 효율적인 병 구성을 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 이유로는 “이미 장교나 부사관으로 여군을 모집하는 시점에서 여성의 신체가 군 복무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는 핑계로 들린다”며 “현재는 예전과 달리 현대적이고 선진적인 병영문화가 자리 잡았고, 여성들도 이를 인지해 여성의 징병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여자는 보호해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라를 지킬 수 있는 듬직한 전우가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여성에 대한 징병제 도입을 검토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청원은 19일 오후 4시 기준 5만 8105명이 동의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본인들이 가고 싶다는데, 국방부도 빨리 검토하고 여성 입대 결정 내려라”, “해도 행정병이나 공익 쪽으로 밀어야지 다짜고짜 남녀평등 실현을 위해 여자들도 징집하라고 하면 누가 들어주겠냐”, “인구 절벽 시대이니 남자만으로 병력 숫자가 안 나오기 때문에 여성 징병의 명분은 충분하다”, “현실적인 대안이 더 필요해 보인다”, “한전 군 경력 폐지도 그렇고, 블라인드 남경들의 역차별 폭로 등 이런 문제들이 주요 이슈로 떠오른 지금이 바로 적기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보자”, “어차피 안될 것 같지만 동의라도 해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여성 징병 설문조사'가 떠오르고 있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상황에서 여성 51%가 군대에 무조건 간다고 응답했다는 것(사진: 에펨코리아 사이트 화면 캡처).
일각에서는 '여성 징병 설문조사'가 떠오르고 있다. 해당 설문조사에 따르면, 현상황에서 여성 51%가 군대에 무조건 간다고 응답했다는 것(사진: 에펨코리아 사이트 화면 캡처).
한편 일각에서는 ‘여성 징병 설문조사’가 화제다. 회원 수가 164만 명 이상인 여초 카페에서 여성 징병 관련 설문조사가 진행 중이며, 진행 첫날 조사에 응한 여성의 절반 이상은 입대에 긍정적인 응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커뮤니티 에펨 코리아에 따르면, 첫 번째 질문 ‘현재 혜택과 상황 그대로에서 여자들도 군대를 갈 수 있게 된다’에 51%가 군대를 무조건 간다에 투표했다는 것. 이는 투표 참여자 1801명 중 929명이 군대에 무조건 간다에 투표한 수치다. 또 ‘군 가산점 부활 + 현재 혜택과 상황 그대로에서 여자들도 군대를 갈 수 있게 됨’이라는 두번째 질문에서는 총 78%로, 1731명 중 1356명이 무조건 간다에 투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어차피 여성을 징집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냥 알면서 군대를 간다고 하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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