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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실종 대학생, ‘억울함 풀어주세요’ 진상 규명 청와대 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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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실종 대학생, ‘억울함 풀어주세요’ 진상 규명 청와대 청원 등장
  • 취재기자 정은희
  • 승인 2021.05.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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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의대생 죽음 의혹 속 국민적 관심 높아져
"경찰은 친구 조사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다" 비판
‘진상 규명’ 청원 하루 만에 11만 명 이상 동의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던 의대생이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에 대한 의혹이 잇따르면서 해당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강 실종 대학생 고 ***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강 실종 대학생 고 ***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사진: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강 실종 대학생 고 *** 군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해당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 만에 11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故 손정민 군의 죽음이 사고가 아닌 사건인 것 같다며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부탁했다. 그는 “한강 실종 대학생 *** 군의 사망사건 모르는 사람이 없을 듯하다”며 “너무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 학생의 죽음은 사고가 아닌 사건인 듯하다”며 “누가 들어도 이상한 *** 군과 같이 있던 친구의 진술, 경찰 측에서는 제일 사건사고에 연관성 있어 보이는 듯한 친구는 조사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다고 한다”며 호소했다. 그러면서 “현재 그 친구와 부모님은 핸드폰 제출도 거부하며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아파트 CCTV 공개 거부, 차량 블랙박스도 공개 거부하는 상태”라며 “그날 신고 있던 운동화도 버렸다고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청원인은 “누가 봐도 이상한 이 사건, 왜 경찰은 그 시간대까지 같이 술 먹고 함께 있던 *** 군의 친구는 조사하지 않고 목격자만 찾고 있는지 확실한 진실 규명이 필요하다”며 “고 *** 군과 남아있는 *** 군의 부모님의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호소하며 짧은 글을 맺었다. 해당 청원 글은 현재 4일 오전 11시 기준 14만 1224명의 청원 인을 기록했다. 한편 서울의 한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친구와 함께 반포 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잠들었다가 실종됐다. 이후 손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인 반포 한강공원에서 발견됐으나, 손 씨의 뒷머리에서 두세 군데쯤 깊게 베인 상처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이번 사건은 매우 안타깝고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길 바란다”, “청원 동의로서 꼭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물론 사건이 해결 전까지 누구도 의심해선 안되지만 상식적으로 이해 안 가는 부분이 많아 진상 규명을 원한다”며 확실한 진상 규명에 대해 촉구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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