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월 백신 수급 다시금 원활... 접종 간격 등 단축
다음 달 1일부터 사전예약 통해 2차 백신 날짜 조정 가능
질병관리청이 오는 10월과 11월에 화이자·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의 접종 간격을 단축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백신 수급 불안정으로 모더나 백신 예약을 화이자 백신으로 바꾸고 접종 간격을 4주에서 6주로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었으나,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며 접종 간격을 단축 조정한 것이다.
백신 수급이 다시금 원활해진 지금, 신속한 2차 접종을 위해 10월 둘째 주에 2차 접종인 예약자부터 일괄적으로 백신 날짜를 조정한다.
10월 둘째 주부터 11월 첫째 주까지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는 접종 간격을 1주 단축한다. 11월 둘째 주부터 2차 접종이 예정된 대상자는 접종 간격을 2주 단축한다. 즉, 10월 둘째 주부터 11월 첫째 주 2차 접종 예정자는 접종 간격이 6주에서 5주로, 11월 둘째 주 2차 접종 예정자는 접종 간격이 6주에서 4주로 단축되는 것이다.
예약 날짜는 지난 27일, 질병관리청 시스템으로 2차 접종 예약일이 일괄 조정됐다. 28일부터 조정된 일자가 국민 비서를 통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약 개인 사정에 따라 조정된 일자에 접종이 곤란한 경우, 다음 달 1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1차 접종 후 5~6주 범위 내에서 날짜가 조정 가능하다.
누리꾼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날짜가 바뀌었더라”, “28일부터 조정된 일자를 개별 안내해 준다더니 아직까지 별다른 안내 문자를 받지 못했다”, “백신 수급이 다시 원활해져서 다행이다”, “혹시나 해서 나도 확인했는데 예약 날짜가 바뀌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