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맞춰 9개 분야에서 가격을 할인해 주는 ‘소비쿠폰’ 사용 전면 재개
농수산, 외식, 공연, 숙박, 체육, 영화, 여행, 전시, 프로스포츠 등 9개 분야 할인
9개 분야의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재개하되, 기존 비대면 방식의 활용도 병행
정부가 지난 1일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농수산, 외식, 공연, 숙박, 체육, 영화, 여행, 전시, 프로스포츠 등 9개 분야에서 가격을 할인해 주는 ‘소비쿠폰’ 사용을 전면 재개했다. 코로나19로 피해가 컸던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비쿠폰을 지급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심해지자 지난해 11월 숙박, 여행, 체육, 영화, 전시, 프로스포츠 등 6개의 쿠폰 발급을 중단했다. 외식, 공연, 농수산물 쿠폰 등 3개의 쿠폰은 온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정부는 지난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올해 본예산, 올해 2차 추경으로 약 5500억 원의 소비쿠폰 예산을 마련한 바 있다. 이 중 약 2300억 원의 예산이 남아있다. 남아있는 예산이 지난 1일부터 풀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소비쿠폰은 9개 분야의 쿠폰 모두 오프라인 사용을 재개하되, 기존 비대면 방식의 활용도 병행한다.
소비쿠폰 재개에 따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농수산물 구매 시 20%(최대 1만 원) 할인이 된다. 2만 원 이상 4차례 외식을 하면 1만 원이 환급된다.
공연은 인터파크, 예스24 등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예매하면 1인당 8000원을 할인해 준다. 영화는 1인당 6000원을 할인해 준다.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할인은 ‘1타3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월 누적액이 8만 원 이상일 때 3만 원을 환급해 준다. 프로스포츠 관람권은 축구, 야구, 농구, 배구 등의 경기를 관람할 시 50%를 할인해 준다.
박물관도 미술 전시 관람도 소비쿠폰이 지급된다. ‘문화 N 티켓’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미술관은 1000~5000원을 할인해 주고, 박물관은 40%, 최대 7000원까지 할인해 준다.
숙박 쿠폰은 인터파크 등 50여 개의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국내 숙박시설을 예약하면 숙박비 7만 원 초과 시 3만 원, 7만 원 이하 시 2만 원을 할인해 준다.
여행 쿠폰은 공모에 선정된 국내여행 조기예약 할인 상품을 선 결제하면 40% 할인 혜택을 준다.
기획재정부는 "시설별 방역 점검 및 방역수칙 준수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철저한 방역하게 소비쿠폰이 사용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