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 공유하며 공감을 얻는 ‘브이로그’ 인기
최근 10~20대 사이에 유행하는 유튜브 콘텐츠는 평범한 일상을 공유하는 브이로그다. 브이로그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일상을 영상으로 담은 것을 뜻한다. 평범한 일상을 공유해 유튜버는 하루의 기록을 남기고, 시청자들은 일상에 대한 공감을 통해 즐거움을 느낀다.
특히 10대 유튜버들은 ‘체육대회 브이로그’, ‘대학 합격의 순간’ 등을, 20대 유튜버들은 ‘친구들 만나서 과제하는 브이로그’, ‘대면 수업 가는 대학생 브이로그’ 등 친구들과 놀고 공부하는 일상을 담은 영상을 공유한다. 정말 특별할 것 없는 하루임에도 불구하고 또래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100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한다.
나 역시 고등학교 3학년 때 호기심에 유튜브를 시작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떤 영상으로 시작해야 할지 몰라 친구들과 학교에서 급식을 먹고 쉬는 시간에 놀고 자율학습시간에 공부하는 정말 평범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서 올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이렇게 소소한 일상에 관심을 가져주면서 6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나의 영상 중 가장 조회수가 많이 나온 ‘대학 합격의 순간’ 브이로그의 댓글에는 “이 영상을 보니 고등학생 때 생각이 절로 나서 보는 내내 행복했다”, “대학 합격 정말 축하한다”는 식의 긍정적인 댓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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