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한 증명서는 "(띠리링)접종완료자입니다" 안내
유효기간 만료 14일, 7일, 1일 전 알림 서비스도 도입
네이버・카카오톡으로도 2차 접종 후 경과일 확인 가능
오는 1월 3일부터 방역패스의 유효기간 6개월 적용이 시작된다. 이에 방역당국은 방역패스 만료자에 대해서는 음식점 등 시설 입장 전 QR코드를 스캔할 때 휴대전화에서 경고음이 울리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접종완료자에 대한 안내음도 다르게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22일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온라인브리핑에서 “다중이용시설을 위해 QR코드를 스캔하면 유효기간 내 일때 접종 완료자라는 음성안내가 나오고,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에는 경고음이 나와서 시설관리자가 유효기간 만료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에 미접종자와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3차 접종을 미루고 있는 누리꾼들은 “이건 진짜 인권침해다”, “백신 안 맞은 사람을 범죄자 취급한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오죽 백신접종을 안 하면 이런 정책을 내놓냐”는 반응이 나온다.
부산시 남구의 한 카페 점주 김 씨는 “경고음 소리가 들리면 해당 손님도 다른 손님의 주목을 받아 불편해하실 것 같다”며 “점주 입장에서도 신경 쓰이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편 쿠브(COOV)앱에서만 확인 가능했던 방역패스 유효기간 표시를 네이버・카카오 앱 등으로 확대한다. 현재 쿠브앱에서만 백신 2차 접종 후 경과일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톡으로 백신 접종증명을 하는 손님의 경우 백신패스 유효기간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등 전자출입명부 플랫폼에서도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