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재연 이후 8년 만에 삼연으로 시민들 만나
10월 15일~11월 19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 예정
대사 대신 노래로만 이뤄진 형식의 성스루 뮤지컬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의 대표작 중 하나이자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둔 뮤지컬 ‘레 미제라블(Les Misérables)’이 8년 만에 돌아온다.
Les Misérables은 프랑스어로 ‘그들’이라는 ‘Les’와 ‘불쌍한 사람’이라는 ‘Misérables’로 불쌍하고 비참한 사람들이란 뜻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장발장’으로 소개됐다. 영어로 번역한다면 ‘The Miserable’이다. 고로 한국어로 표기 시 레미제라블이 아닌 ‘레 미제라블’로 표기하는 것이 정확하다.
뮤지컬 ‘레 미제라블’은 일반적으로 대중적인 뮤지컬과 다른 장르를 가지고 있다. 뮤지컬 장르 중 ‘성스루(Sung-through Musical) 뮤지컬’로 극 전체가 노래로만 이뤄진 형식의 뮤지컬이다. 즉, 대사 대신 노래로만 구성된 오페라 스타일의 뮤지컬이다. 대개 이야기 배경이 중세나 근대 서양인 작품에 사용한다. 레 미제라블 말고도 캣츠, 렌트, 노트르담 드 파리 등도 성스루 뮤지컬에 해당한다.
한국에서는 2015년 재연 이후 3번째 공연이다. 주연 배우만 더블캐스팅이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이번 삼연에서는 모든 주•조연 배우가 더블캐스팅이다. 그중 민우혁 배우는 재연 때 앙졸라 역이었으나 삼연에서는 장발장 역할로 돌아온다. 또, 초연에서 앙졸라 역이었던 김우형 배우는 재연과 마찬가지로 자베르 역을 맡는다.
이전 시즌과 다른 점도 있다. 초연과 재연에서 코제트 역을 만 18~25세의 배우로 나이 제한을 두고 뽑았으나 이번 삼연에서는 제한을 두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번 시즌에서는 기존 캐스팅 배우들과 더불어 새롭게 추가되는 배우들도 있어 이전 시즌과는 다른 매력을 기대하며 볼 수 있다.
한편,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오는 10월 11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정식 공연을 올린다. 이후, 11월 30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를 거쳐 내년 4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