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했지? 넌 특별하다니까” 현생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힐링... 영화 ‘엘리멘탈’을 보고 난 후
부산 수영구 김민경
승인 2023.10.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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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엘리멘탈’이라는 영화를 봤는가? 내 주변에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고 하니 그걸 왜 보지 않았냐고 하였다. 많은 사람들의 좋은 피드백에 나는 꼭 봐야지하라고만 하고 보질 못했다. 그렇게 시간이 꽤 지나서야 ‘엘리멘탈’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누구나 보면서 느끼는 느낌이 다르듯이 나보다 먼저 영화 ‘엘리멘탈’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길 영화를 다시 보고싶다는 얘기를 하였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왜 다들 다시 보고 싶다고, 슬프다고들 말하는지 궁금했다. 내가 예고편을 봤을 땐 감동적인 장면이 없는데 왜 슬프다고 하는 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취향과는 조금 달랐는지 영화를 본 몇몇 사람들이 영화를 보며 울컥하기도 했다고는 하지만 난 그런 걸 느끼지 못했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개의 원소들이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라는 곳에 살고있는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는 어느 날 우연히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지금껏 믿어온 모든 것들이 흔들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는 스토리를 담은 영화이다.
내가 생각하는 이 영화의 관람 포인트 첫 번째는 애니메이션 속의 OST이다. ‘엘리멘탈’이라는 영화의 OST는 인기 팝 가수인 Lavu가 불렀다. 노래 제목은 ‘Steal The Show’이다. 내가 느끼기엔 이 노래는 뭔가 영화에서 표현하는 감정을 좀 더 풍부하게 해주는 노래였지 않을까 싶다. 또 한 가지는 영화에서 전달하는 메시지 바로 ‘네 삶의 주체가 되라’라는 말이 정말 잘 표현되었다는 점이다. 나와 같은 20대라면 청소년기 때와는 다른 성장기를 겪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앰버의 대사 중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생각 안 해봤어’라는 이 말은 정말 우리 모두를 대변해주는 말인 것 같아 또 다른 관람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영화 ‘엘리멘탈’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선 1일부터 3일까지 9월 첫 번째 주말 3일간 6만 1765명을 끌어모아 누적 관계 수 712만 6889명을 기록했다. 또한 보도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순위는 전체 5위로 지난 6월 14일 개봉 후 단 한 번도 톱5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다.
이처럼 성적이 증명을 해주는 듯 영화 ‘엘리멘탈’은 힐링이 필요할 때 삶이 너무 힘들 때 한 번쯤은 다시 볼 수 있는 그런 영화라고 난 생각한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