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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만화가의 전설' 흥해라흥 픽쳐스 8년 만에 복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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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만화가의 전설' 흥해라흥 픽쳐스 8년 만에 복귀 화제
  • 취재기자 윤유정
  • 승인 2023.06.08 17: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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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미디언 콤비 콩트 패러디한 ‘1루수가 누구야’ 조회수 4236만 돌파
지난 31일 ‘비올 때??’라는 제목의 새로운 쇼츠 영상으로 독자들 찾아와
애니메이션 유튜브, 시각·청각 요소 함께 제공해 스토리 몰입감 높여
구독자 38만 명을 소유하고 있는 ‘흥해라흥 픽쳐스’ 채널 모습(사진: 유튜브 채널 ‘흥해라흥 픽쳐스’ 캡처).
구독자 38만 명을 소유하고 있는 ‘흥해라흥 픽쳐스’ 채널 모습(사진: 유튜브 채널 ‘흥해라흥 픽쳐스’ 캡처).
‘1루수가 누구야’라는 말장난 개그 영상으로 독자에게 큰 웃음을 줬던 유튜브 채널 ‘흥해라흥 픽쳐스’가 8년 만에 새로운 영상으로 복귀하여 화제다. 사투리와 말장난 개그 영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던 흥해라흥 픽쳐스는 지난 31일 ‘비올 때??’라는 제목으로 새로운 숏츠 영상을 올렸다. 2014년 ‘방구도시 14탄’이라는 웹툰 형식의 영상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잠적하다가 무려 8년 만에 복귀하여 새 영상으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전 영상과 비슷하게 그림체가 전체적으로 옛 감성을 자아내지만, 고급스러운 더빙과 파전을 직접 먹는 장면도 첨부하여 ‘비가 올 때 파전을 먹어야 한다’라는 공감대를 만들었다. 흥해라흥 픽쳐스는 서울대학교 출신의 김만중 씨의 유튜브 채널명으로 1인 플래시 애니메이션 제작사이다. 이 채널은 주로 창작물 영상을 제공한다. 단순한 도형으로 인물을 표현한 그림체이지만 상황에 따른 인물의 표정 변화에 디테일을 줘 독자들에게 친근함과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영상은 2D 형식과 3D 형식이 공존하며 영상 속 내레이션은 모두 작가 본인이다.
423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1루수가 누구야’ 영상이다(사진: 유튜브 채널 ‘흥해라흥 픽쳐스’ 영상 캡처).
423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1루수가 누구야’ 영상이다(사진: 유튜브 채널 ‘흥해라흥 픽쳐스’ 영상 캡처).
흥해라흥 픽쳐스의 인기 대표작품으로는 ‘who's on first?’ 의 한국판 애니메이션인 ‘1루수가 누구야’라는 영상이 있다. 본래 ‘1루수가 누구야’는 미국의 코미디언 콤비인 애벗과 코스텔(Abbott and Costello)이 1938년에 만든 코미디 콩트이다. 한 야구팀에 소속된 수비수들의 이름이 ‘1루수=누구, 2루수=뭐, 3루수=몰라’처럼 매우 특이한 탓에 두 사람 사이에 계속해서 오해가 이어진다는 내용이다. 이후 ‘1루수가 누구야’라는 말장난은 각종 예능에도 언급되며 유행어처럼 널리 퍼졌다. 2012년 4월 16일에 올린 한국판 애니메이션 흥해라흥 픽쳐스 채널의 ‘1루수가 누구야’ 영상은 8일 기준으로 조회수 4236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흥해라흥 픽쳐스 채널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유명 대기업의 광고를 제작하기도 했다. 그 외 흥해라흥 픽쳐스의 인기 있는 영상으로는 미국의 코미디언 콤비인 애벗과 코스텔의 개그를 의역한 ‘7x13=28’, 예상치 못한 순간에 급(急)하고 갑작스럽게 똥이 마려운 상태를 유쾌하게 풀어낸 ‘급똥오브레전드’ 시리즈와 KBS 개그콘서트 코너 중 하나였던 유민상, 김수영의 ‘아빠와 아들’을 패러디한 ‘아빠와 아들’ 시리즈, 고전소설 구운몽을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구운몽’ 시리즈 영상이 있다. 8년 만에 새 영상으로 돌아온 것에 대해 네티즌들은 반가움과 함께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네티즌들은 ‘역사 속에 사라질 줄 알았던 인물이 부활했다니 가슴이 웅장해진다’, ‘드디어 돌아왔다. 내 유치원과 초등학생 시절을 책임져 준 사람’, ‘8년동안 멈춰있던 시계가 드디어 돌아가고 있다’, ‘1세대 만화가의 전설의 귀환’이라는 등 울컥하면서도 감격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 외에도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 유튜버에는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 크리에이터이며 B급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총몇명’, 대한민국의 광고대행사 빅픽처팀이 운영하는 광고 애니메이션 전문 유튜브 채널 ‘짤툰’,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영상으로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 중인 ‘더핑크퐁컴퍼니’ 등이 있다. 등이 있다.

이러한 애니메이션 유튜브는 시각과 청각 요소를 동시에 독자에게 제공하면서 몰입감을 높여준다. 흥해라흥 픽쳐스의 팬이자 총몇명을 즐겨보는 김유진(20) 씨는 “우스꽝스러운 그림과 퀄리티가 높은 더빙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내용에 더 집중하게 된다”며 “애니메이션 유튜브는 쉽게 지루해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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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2023-06-10 23:34:38
다시 돌아와서 너무 기쁘네요! 앞으로 더 더 더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