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테마로 상상력까지 함께 키울 수 있는 놀이공간.
지난 1일, 부산 남구 백운포에 ‘바다 dream 작은 도서관 들락날락’이 열렸다. 바다를 보며 꿈을 키우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의 어린이복합문화 공간 ‘들락날락’. 친숙한 단어와 문화를 더해 우리에게 한 짝 더 가까워지기 위해 만들어졌다.
‘들락날락’은 어린이복합문화공간으로 부산시 열린도서관이다. 복합문화공간은 누구나 쉽고 다양하게 예술과 문화를 접하며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공간을 말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부산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의 대표 모델인 ‘부산시청 들락날락’에서 온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특별한 체험을 누리는 행복한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청 들락날락’은 부산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되어 있다. 놀이와 독서가 가능한 공간인 창의력 공간, 미디어아트와 3D동화와 VR을 체험할 수 있는 상상력 공간, 그리고 AI 강좌와 코딩, 영어 놀이를 할 수 있는 학습공간이 있다. 아이들이 놀고 공부하고 직접 체험하면서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강좌는 ‘부산시청열린도서관 들락날락’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들락날락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은 2030년까지 부산 시내 약 500곳에 조성할 계획이다. 우리 동네 들락날락 정보는 ‘들락날락’ 플랫폼을 통해 알 수 있다.
현재 40곳 정도 있는 들락날락. 그중 가장 최근에 생긴 들락날락인 ‘바다 dream 작은 도서관 들락날락’을 찾았다. 부산 남구 국민체육센터 2관 2층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 한눈에 다 담길만큼 아주 작은 공간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호기심이 가득해지는 공간이다.
‘바다 dream 작은 도서관 들락날락’은 이름대로 바다를 테마로 하고 있다. 동화와 같은 다양한 어린이 도서를 읽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을 메인으로 한 뒤 4개의 놀이 공간이 공존한다. 특히 실감 나는 3D 영상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인 ‘실감형 체험관’에서 감상하고 있는 아이들의 눈은 어느 때보다 밝았다. ‘실감형 체험관’에서 볼 수 있는 테마는 부산 남구 바다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넘실대는 파도와 고래, 갈매기 등 자유롭게 뛰어놀고 있는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분필로 칠판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며 놀 수 있는 공간인 ‘상상칠판’, 벽면과 바닥에 나타나는 화면을 가지고 직접 놀 수 있는 ‘인터렉티브게임존’, 학습용 테블릿 PC와 전자칠판 등을 이용한 학습공간과 블록 조립을 통해 상상력도 함께 키울 수 있는 놀이공간인 ‘디지털학습관’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이다.
이곳에서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최재영(25, 부산시 남구) 씨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웃으면서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이라 좋은 것 같다"고 들락날락의 매력을 말했다. 최 씨는 “오픈한지 얼마 안 되어 다양하게 더 홍보하는 중이다”며 “각기 다른 매력을 담고 있는 들락날락을 더 많이 찾고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부산 어린이복합문화 공간 ‘들락날락’. 친구, 가족들과 함께 웃으면서 여러모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다. 더 많이 들락날락할 수 있도록 어린이복합문화 공간이 더 커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