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주현 박지연 기자
2003년 태풍 '매미'가 부산을 강타했다. 청사포, 송도 해변길이 파도로 쫙쫙 갈라졌다. 고층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도 퍽퍽 나갔다. 2016년 10월 5일 오전, 부산을 강타한 태풍 '차바'는 매미 이후 최대 피해를 부산에 남기고 북쪽으로 사라졌다. 이번에도 초고층 마린시티 바닷가 길을 해일성 파도가 덮쳐 인근을 지나던 차들이 물벼락을 맞고 혼비백산했다. 방파제를 넘은 파도가 민락동 수변 공원도 엉망으로 만들었다. 사망자도 3명이 발생했다. 부산 시민들은 "이거 의외로 쎘??quot;고 혀를 내둘렀다. 태풍이 막 지나간 광안리 해변엔 고기잡이 배가 어디선가 떠밀려와 백사장에 올라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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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파도 막아주는 벽을 높였으면 좋겠어요
시야는 가리겠지만 태풍때마다 걱정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