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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의 마음을 녹이는 산타버스, 7년째 추억을 선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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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의 마음을 녹이는 산타버스, 7년째 추억을 선물하다
  • 취재기자 김나현
  • 승인 2024.12.13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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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번 1821호 산타버스 지난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운행
산타버스를 타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작은 선물 선사
산타버스가 종점에 정차해 있다(사진: 취재기자 김나현).
산타버스가 종점에 정차해 있다(사진: 취재기자 김나현).

매년 겨울, 부산의 거리를 달리며 따뜻한 추억을 선사하는 산타버스가 올해도 지난 1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산타버스는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해 온 산타버스는 운전기사 주형민 씨의 노력으로 7년째 부산의 거리를 달리고 있다. 주 씨는 “사람들에게 좋은 기운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주 씨는 “처음 산타버스를 탔던 초등학생이 중학생이 되어 다시 찾아오거나, 부모와 함께 탔던 아기가 이제는 혼자 찾아오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 어린이가 자신도 커서 “행복을 전해주는 산타버스 기사가 되고 싶다”라고 꿈을 전했을 때, 그는 자신의 직업에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전했다.

산타버스를 타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작은 선물을 나눠준다. 처음에는 10개의 선물로 시작했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규모가 커져 지금은 1000개가 넘는 선물을 준비한다.

산타버스 운전기사 주형민 씨는 "아이들이 이곳에서 좋은 기억을 갖고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물을 준비한다"라고 전했다.

 

차고지의 휴식공간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사진: 취재기자 김나현).
차고지의 휴식공간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져 있다(사진: 취재기자 김나현).

산타버스 뿐만 아니라 차고지에 마련된 휴식 공간에서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눈부신 조명과 크리스마스 장식이 어우러진 차고지는 산타버스를 찾은 승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이 공간은 포토존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산타버스는 단순히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공간이 아니다. 운전기사 주형민 씨는 산타버스를 통해 승객들에게 “힘든 시기에 위로와 힐링을 주고 싶다. 산타버스를 타고 즐거운 추억을 남겼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산타버스를 처음 경험한 대학생 김모(23, 대학생) 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산타버스를 보고 방문하게 되었는데, 버스 안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가득 차 있어 기대 이상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산타버스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주는 공간임을 전했다.

주형민 기사의 산타버스는 115-1번 1821호로 크리스마스인 오늘 25일까지 운행되며, 이후에는 다시 일반버스로 운행한다. 산타버스를 통해 전해진 따뜻한 기억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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