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혜, 박영경 기자
25일 제4차 대선후보 TV토론회가 진행됐다. JTBC와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의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론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참석했다. 사회는 JTBC 사장 손석희 앵커가 맡았다.
이날 안 후보는 지난 토론회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는 “그동안의 대선 토론회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이번 토론에서부터는 미래만 얘기할 수 있도록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은 안 후보의 발언은 지난 토론회에서 불거진 논란을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 후보는 지난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3차 TV토론회에서 문 후보에게 "내가 MB 아바타냐 아니냐", "내가 갑철수냐 안철수냐" 등의 질문을 던져 여론의 눈총을 받은 바 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조국 교수는 토론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가 준비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안철수의 질문은 정치적으로 최악의 질문이었다”라며 “이제 시청자의 기억에는 ‘MB 아바타’, ‘갑철수’라는 단어만 남게 될 것”이라고 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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