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국 맨체스터 공연 도중 폭발 테러 사고로 이슈화됐으며 ‘미국의 아이유’로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떨치라는고 있는 팝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오는 8월 첫 내한 공연을 갖기로 확정했다.
현대카드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라는 타이틀로 오는 8월 15일 광복절 오후 8시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는 올해 2월 시작된 ‘데인저러스 우먼(Dangerous Woman) 월드 투어’ 중 하나로 개최되는 공연이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에서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관객들이 서로 더욱 가까이서 소통하면서 공연이 무르 익을 무렵 돌출 무대가 등장할 예정이다. 그려면 아리아나 그란데의 폭발적 성량과 센스 넘치는 무대 매너를 보다 가까이서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국내 팬들이 더욱 설레고 있다.
지난 달 22일 영국 맨체스타 경기장에서 아리아나 그란데가 콘서트 마지막 곡을 부르는 도중 폭탄이 터져 22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후, 국내 팝 팬들은 내한이 취소되지 않을까 노심초사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테러 사건 이후 자선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국내 공연 확정을 비롯해 “증오는 우리를 분열시킬 수 없다”며 꿋꿋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공연 중 테러의 충격에도 굴하지 않고 유럽 투어를 마친 바 있다.
8월 아리아나 그란데 내한 소식을 접한 김지연(27,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씨는 “얼마 전 공연 중 테러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 충격이 어마어마할 터인데, 기존 일정을 다 소화하겠다는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국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우승(25,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동) 씨도 “22명이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였기에 당연히 일정이 취소될 줄 알았다. 차질 없이 일정을 진행한다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아리아나 그란데의 열정을 칭찬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에드 시런에 이어 아리아나 그란데도 내한 확정이라니, 오늘부터 굶어서라도 꼭 콘서트장에서 장렬하게 전사하겠다”, “이건 무조건 가야 한다. 지방에 살지만 서울까지 갈 것”, “아, 나는 14일에 입대하는데”, “다음에는 케이티 페리도 기대해본다”, “테러 당할까봐 무서워서 못 가겠다”, “우리나라가 안전해서 오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현대카드는 아리아나 그란데에 대해 “탁월한 보컬과 퍼포먼스 역량을 겸비한 아리아나 그란데는 수많은 국내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아티스트다. 특히 지난 달 영국 맨체스터 공연 테러에도 굴복하지 않고 재공연을 펼친 소신과 용기를 지닌 뮤지션”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카드는 “이번 컬쳐 프로젝트는 세계 최정상의 디바로 성장하고 있는 그녀의 진면목을 국내 팬들이 처음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8월 15일 진행 확정인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 티켓 일반 예매는 오는 27일 정오부터 진행된다. 단, 현대카드 소지자의 경우는 사전 예매 특권으로 26일 정오부터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본 콘서트 티켓은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현대카드에 따르면, 좌석 배치도는 추후 공지될 예정이나, 본 공연 자체는 서서 관람하는 스탠딩 석과 앉아서 관람하는 지정 좌석으로 구분된다. 티켓 가격 및 할인 프로모션 확인은 현대카드 컬쳐 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 공지사항 페이지(//blogview.hyundaicardcapital.com/4027)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