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술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가 부산시내 전역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오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해운대, 광안리, 송정, 송도 등 부산의 바닷가 및 낙동강변 곳곳에는 달맞이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달맞이 명소'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해운대에는 대보름인 12일 해운대 달맞이·온천축제가 열린다. 지난 83년부터 시작한 이 축제는 올해로 24회째이며, 11일 국제 연날리기대회를 시작으로 12일 오전부터 민속놀이 경연대회, 월령기원제, 달집태우기, 불꽃놀이, 촛불기원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연이어 펼쳐진다. 또한, 개인의 심신을 다지는 '북극곰 수영대회'가 함께 열려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송정해수욕장에서도 12일 송정 정월대보름 미역축제가 열린다. 월령기원제, 달집태우기, 불꽃축제, 싱싱한 생미역 시식회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 주관으로 수영전통달집놀이가 열려 민속공연, 달집태우기, 강강수월래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진다.
송도해수욕장에서는 해상달집축제로, 용왕제, 산신제, 해상달집태우기 행사 등이 펼쳐지고,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기원축제'가 열려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노래자랑 등 축하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영도구 동삼동매립지, 동래구 마안산 3.1독립운동기념탑, 북구 덕천배수장입구 낙동강변, 사하구 다대항 여객터미널앞, 금정구청 광장, 사상구 삼락강변 체육공원, 기장군 정관면사무소앞 등 시내 전역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이한 축제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