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로 시작하는 6자리 무료 대표번호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9일부터 14로 시작하는 수신자 요금부담 전용 대표번호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의 15, 16, 18로 시작하는 번호는 전화를 건 발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새로 개시하는 14번호는 수신자인 기업이 요금을 부담한다.
정부는 소비자가 상담하거나 AS를 받기 위해 전화할 때 통신요금을 발신자가 부담해야 해서 부당하다는 지적에 따라 전화 받는 사람이 요금을 내는 수신자 부담 대표번호를 내놨다.
기존의 15, 16, 18로 시작하는 번호 8자리와는 달리 14번호는 6자리이다.
통신사는 수신자 요금부담 대표번호의 사용을 희망하는 기업을 4월 초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14번호로 전화하면 통화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소비자가 무료 대표번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콜센터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대표번호 가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