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와 보수 진영을 각각 대표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유튜브에서 토론을 벌인다.
토론방송의 이름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유시민 이사장의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홍준표 전 대표의 ‘TV홍카콜라’를 조합한 ‘홍카레오다. 토론방송은 3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방송은 유튜브에 ‘홍카레오’를 검색하거나 두 사람의 유튜브 채널에서 모두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원고 없이 자유롭게 토론을 벌인다. 토론의 진행은 변상욱 국민대 초빙교수가 맡았다. 두 사람의 합동방송은 유시민 이사장이 홍준표 전 대표에 제안했고, 이를 홍 전 대표가 수락했다. ‘TV홍카콜라’에 올라온 예고 영상에서 홍 전 대표는 “유시민 이사장과 1:1 맞짱토론을 하기로 했다”며 “재미있는 공방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도 5월 30일 자신의 영상 ‘유시민과 댓글읽기’에서 홍 전 대표와 공동방송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유 이사장은 “궁금해서 만난다”며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토론을 벌이는 스튜디오로 들어서기 전 인터뷰에서 “국회도 언론도 유튜브도 각자 따로 노는 것보다는 가끔씩 같이 놀아도 괜찮지 않냐는 그런 식”이라고 설명했다.
3일 기준으로 알릴레오의 구독자는 80만 명, TV홍카콜라의 구독자는 28만 명이다. 두 채널의 구독자 수를 합하면 118만에 달한다. 진보와 보수 진영을 대표하는 두 사람의 토론에서 어떤 발언들이 오고갈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