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기대 못 미친 타자 아수아헤도 방출 예정... 제이콥 윌슨 영입 유력
롯데 자이언츠가 SK 와이번즈에서 시즌 중반 퇴출된 브록 다익손(25)을 전격 영입했다. 롯데는 다익손의 영입으로 순위 반등을 노린다.
롯데 자이언츠는 10일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을 SK와이번스와 선수계약 양도 신청을 통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새로 롯데로 이적한 브록 다익손은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라운드 지명돼 프로에 입단했다. 다익손은 205cm의 큰 신장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과 뛰어난 제구를 보이는 투수다. 최근까지 KBO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SK와이번즈는 “팀이 추구하는 방향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다익손을 방출했다.
다익손은 SK에서 12경기 동안 65⅔이닝을 소화했으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롯데는 다익손을 영입함에 따라 그의 잔여 연봉 36만 달러와 옵션 10만 달러를 떠안았다.
한편 부상으로 재활하고 있던 제이크 톰슨은 다익손이 롯데로 이적함에 따라 웨이버 공시됐다. 웨이버 공시된 뒤 1주일 동안 타구단의 이적 제안을 받지 못하면 이번 시즌 KBO리그에서 뛸 수 없다. 톰슨은 이번 시즌 11경기에 나서 62⅔이닝 동안 2승 4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롯데는 다익손에 이어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한 외국인 타자 아수아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영입이 유력한 선수는 1990년생인 제이콥 윌슨으로 1루수∙2루수∙3루수 소화 가능한 내야수다.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한 윌슨은 올 시즌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했다. 제이콥 윌슨은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고, 마이너리그 경력만 있다. 제이콥 윌슨의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752경기 출전, 타율 0.257, 677안타, 100홈런, 441타점, 287볼넷, 장타율 0.435, 출루율 0.336이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타자 교체로 남은 시즌 반등을 노린다. 롯데가 남은 시즌 꼴찌를 벗어나 반등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