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지표 최하위 롯데, 해결 방법도 막막
116경기 42승 2무 72패. 롯데 자이언츠의 22일까지 성적이다. 1등 SK 와이번스와 승패 차이는 무려 33.5경기에 이른다. 22일까지 6연패를 거둔 롯데는 프로야구 구단 10개 중 10위다. 롯데는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률이 5할을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8월 22일까지 총 116경기를 치렀다. 116경기를 거친 롯데의 성적은 10개 구단 중 10위. 지금까지 승률은 0.368로 남아있는 28경기를 모두 승리한다고 하더라도 승률은 0.493을 기록하게 된다. 물론 지금의 기세를 봐서는 전승이 아니라 전패를 걱정해야할 정도. 신인과 외국인을 제외한 평균 연봉 1억 9583만 원, 1위 구단답지 않은 초라한 성적표다.
롯데는 지난 7월 감독과 단장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공필성 감독대행의 지휘아래 7월 23일에는 1군 코칭스태프도 물갈이됐다. 그러나 롯데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롯데는 8월 22일까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6경기 동안 롯데는 12득점을 거두는데 그쳤다. 점수를 내지 못하니 투수들이 호투를 펼쳐도 질 수밖에 없다. 22일 선발로 출전한 브룩스 레일리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하며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이 없어 4:2로 롯데는 KT에게 패했다.
8월 23일 경기를 치르기 전을 기준으로 롯데는 타율 9위, 안타 8위, 도루 10위, 득점 9위, 실점 10위, 자책점 1위, 실책 1위, 장타율 10위, 출루율 9위, 방어율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팬들은 이미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마음이 떴다. 한 롯데 팬은 “이게 서커슨지 야군지 모르겠다”며 “커쇼(LA다저스의 에이스)가 와도 해결이 안될 구단”이라고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어차피 10위고 팬들도 기대 안하니깐 대충하고 시즌을 끝냈으면 좋겠다”고 푸념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는 더 이상 선수들의 승리를 향한 의지도, 팀이 나아질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이대로 가다간 탈꼴찌도 요원해 보이는 롯데 자이언츠의 남은 시즌이 안타깝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