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지정 기준 점수 70점 미달... 일반고 전환 절차 밟는다
부산 해운대고등학교가 자사고 재지정에 탈락했다.
27일 부산시 교육청에 따르면,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인 해운대고에 대한 운영성과를 평가한 결과에서 해운대고가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했다. 교육청은 해운대고의 자사고 지정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
부산시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27일 해운대고에 대한 평가결과를 심의한 결과, 자사고 지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평가항목은 총 6개 영역으로 ▲학교운영영역(30점) ▲교육과정(30점) ▲재정 및 시설여건(15점) ▲교육청 재량평가(12점) ▲학교만족도(8점) ▲교원의 전문성 영역(5점)이다.
해운대고는 지난 3월 29일 학교 자체 평가보고서를 부산시 교육청에 제출했다. 부산시 교육청은 4월 5일부터 이틀간 서면평가, 4월 22일부터 5월 1일 까지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5월 20일에는 현장평가도 실시했다.
해운대고가 재지정 기준 점수인 70점에 미달함에 따라 부산시 교육청은 교육부 동의를 받아 자사고 지정을 최종적으로 취소하게 된다. 5년마다 진행되는 자사고 지정 평가에서 기준점에 미달한 자사고는 일반고로 전환된다.
이번 자사고 지정 평가에서는 해운대고를 비롯해 상산고 등이 재지정 기준에 미달, 지정 취소가 예고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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