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42)이 성폭행 및 성추행 혐의로 구속될 위기에 처했다.
11일 광주경찰서는 검찰에 강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의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2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피해 진술 및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강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 씨는 경찰에 긴급체포된 후 두 번의 조사과정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며 같은 주장을 반복한 바 있다.
경찰은 정확한 범죄 경위를 밝히기 위해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우선 증거 채취를 위해 피해자들을 수원 아주대병원 해바라기센터로 보냈다. 검사결과가 나오기까진 1주일 정도 소요된다.
앞서 강 씨는 지난 9일 저녁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강지환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지난 10일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다.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