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대 인근 거리에서 군인이 지나가던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성폭행에 실패하자 옷을 다 벗고 알몸으로 도주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3일 새벽2시쯤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거리에서 현역 군인 A 씨를 강간미수 혐의로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홍대 거리를 지나가던 여성을 협박해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여성을 때리고 도망쳤다.
연합뉴스 TV 보도에 의하면 경찰은 신고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주변을 수색하다 약 300m 떨어진 곳에서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남성은 폭행 직후 돌연 옷을 벗고 사건 현장 주변을 돌아다니다 알몸 상태로 차량 밑에 숨어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군인 신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남성을 체포한 후 강간미수 혐의를 적용했고, 신병을 곧장 헌병대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