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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5% “트럼프 탄핵조사 찬성”...궁지몰린 트럼프 재선가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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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5% “트럼프 탄핵조사 찬성”...궁지몰린 트럼프 재선가도 먹구름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09.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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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선임 고문 "내부고발자는 정부 약화시키려는 파괴 공작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김정은이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곤혹을 겪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자국민 55%이상이 “탄핵조사에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CBS방송이 성인 2059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과반수인 55%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미국 ABC방송이 실시한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 조사를 요구한 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여론조사 역시 응답자의 43%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답했고, 21%는 “어느 정도 심각하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조사안을 발표했던 민주당 지도부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민주당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는 27일 의원들에게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2주의 휴회 기간에도 조사를 계속하라”는 서한을 보냈다.

민주당 정보위원장 애덤 시프 역시 “탄핵 조사의 초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권한 남용에 맞춰질 것”이라고 말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신속한 탄핵 조사 시행 의지를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의 거듭된 탄핵 의지 표출에 대해 측근을 통해서 '스캔들의 의도'를 언급하며 비난했다.

백악관 선임 고문 스티븐 밀러는 “내부고발자(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의 녹취록을 들었다고 주장한 사람)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약화시키려는 파괴 공작원이다. 이 사람의 행동은 스파이에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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