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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칭찬 받은 진중권 “정치 좀비 정계 떠나라”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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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칭찬 받은 진중권 “정치 좀비 정계 떠나라” 응수
  • 취재기자 곽희지
  • 승인 2020.01.08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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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진중권은 상식적인 지식인"
진중권 "이원주 의원님은 참 나쁜 정치인"
사진: 이언주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캡쳐
사진: 이언주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캡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자신을 칭찬한 이언주 무소속 의원을 두고 '영혼 없는 정치 좀비'라고 비판했다.

지난 6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 댓글에 이 의원이 자신을 칭찬한 게시물 사진이 올라오자 “칭찬 감사하다”며 “제가 진영을 떠나서 옳은 이야기를 한 점을 높이 사주신 것 같다. 답례를 해드려야겠다”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진영을 떠나 객관적인 시각에서 말씀드리자면 이언주 의원님은 참 나쁜 정치인이다”며 “민주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을 거쳐 자유한국당에 가시려다 못 가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영혼 없는 정치좀비는 정계를 떠나야 한다”며 “그것이 이 나라 정치발전의 길이자 좀비님이 조국에 바칠 수 있는 유일한 애국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날 오전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진 전 교수를 칭찬하는 글을 올렸다. 최근 ‘조국 사태’와 관련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진 전 교수에 “혹자는 진중권에게 배신자 운운하지만 저는 그런 분이야말로 정상적인 진보라고 생각한다”며 “진보 이전에 양심적이고 상식적인 지식인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또 “진중권 교수가 지나치게 진보적이고 비현실적이라 평소에 그리 좋아하지 않았지만 한마디 한마디 참으로 공감 가는 말을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며 “그분에게 비난 댓글을 퍼붓는 민주당 세력들과 그분을 동정하는 보수 세력들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 사회가 참으로 진영논리, 패싸움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답답하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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