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자신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다혜 씨는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어 대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저에 대한 얘기는 참을 수 있지만 자식을 건드리는 것은 정말 참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곽 의원은 문 대통령 일가와 관련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다혜 씨 아들이 연 4천만 원이 드는 태국 국제 명문학교에 다닌다는 의혹, 남편 서 모 씨가 재직했던 회사에서 정부지원금을 횡령했다는 등 물적 증거가 없는 의혹들이다.
이에 대해 다혜 씨는 “태국에 갔다는 것 외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너무 많다. 곽 의원은 카더라, 아니면 말고 식으로 증거도 없이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다혜 씨는 최근 변호사를 선임해 곽 의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