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3일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정상 조업에 들어간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10일부터 시작한 부분 직장폐쇄를 23일부로 해제하고 전 임원진이 출근해 공장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차는 직장폐쇄 첫날인 23일은 작업 준비 등으로 주간 통합근무만 하고, 설 명절 휴무일이 모두 끝나는 29일부터 주·야간 2교대로 부산공장 생산라인을 파업 이전 상태로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다음 달 7일까지 파업을 하지 않고 교섭에 임하자'는 내용의 공문서를 서로 주고받았다. 이에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집중교섭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부분파업과 정상조업 지명 파업 등 다양한 형태의 파업을 이어갔지만 파업 참가율이 30% 밑도는 등 동력을 크게 잃었다.
이에 대응해 사 측은 지난 10일부터 부분 직장폐쇄를 강행해 야간근무를 없애고 비조합원과 파업 불참 노조원들로 주간 통합근무를 하면서 대응에 나섰다.
노조는 지난 21일 파업을 일시 중단 선언을 했지만, 사 측은 파업 중단의 진정성 문제로 직장폐쇄 유지 입장을 고수하며 노사갈등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