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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혼란 속, 부산 어린이집 휴원... 보호자가 희망하면 보육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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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혼란 속, 부산 어린이집 휴원... 보호자가 희망하면 보육가능
  • 취재기자 김윤정
  • 승인 2020.02.27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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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보건복지부 전국 어린이집 휴원 실시
어린이집에서 보육 및 가정돌봄 신청 가능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어린이집 휴원을 실시한 가운데, 부산시는 아이를 돌볼 수 없는 부모들을 위해 신청하면 아이를 보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6일 부산시는 보건복지부의 전국 어린이집 휴원 실시에 방침에 따라, 16개 구•군 전체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오는 3월 8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어린이집에서 급히 하원하고 있는 어린이다(사진: 더펙트 제공).
어린이집에서 한 어린이가 급히 문을 나서고 있다(사진: 더펙트 제공).

전국 어린이집 휴원 방침이 내려진 가운데 부모들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맞벌이 하는 부모들은 걱정이 많다. 당장 아이를 맡길데도 마땅치 않아 곤란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회사에 연차를 쓰는 것도 눈치가 보여 쉽지 않다. 휴원 실시가 갑작스럽게 이뤄져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주변 사람도 찾아보지만, 그 사람들도 각자 일정이 있는 경우가 많아 부모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부산시는 전국 어린이집 휴원과 동시에 부산시 어린이집 연합회와 대책회의를 가졌다. 어린이집의 긴급보육 및 대응협조를 부탁했다. 보호자와의 비상연락체계 유지 등을 당부했다. 또한 구•군 및 어린이집을 통해 보육아동의 돌봄상황도 매일 모니터링을 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이집은 자체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보육할 준비가 돼 있는만큼 맞벌이 등 부득이 가정양육이 어려운 경우 해당 어린이집으로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어린이집 긴급돌봄서비스는 당번교사를 정해 돌아가며 아이를 돌보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재원아동의 10~20%정도를 돌보는 형식이다. 사유 제한 없이 원하는 부모들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긴급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긴 하지만 그래도 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될 수 있으면 가정에서 보육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하지만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것 역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산시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만약 가정에서 아이돌보미가 필요한 경우 아이돌봄서비스 콜센터(1577-2514)로 문의해 서비스를 제공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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